국내 업체가 중국의 바이오 세정제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내에서 바이옥스 세정제 시장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국제 바이오제약 종합 서비스 업체인 한백(칭다오) 클린테크놀로지다. 이 회사는 주로 제약장비를 수출입하는 회사로 시작, 2012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 영업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미국, 유럽, 중국산 세정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중국 정부의 엄격한 감독 관리 및 규정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고품질의 복합 세정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창업 2년 만에 배양 공정용 세정제 국산화에 성공한 (주)바이옥스가 지난 25일 비엔엘케이스타(BNLK STAR) 주식회사와 중국 독점판권 및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체결이 한백 클린테크놀로지에게 큰 경쟁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이옥스의 고품질 제품과 한백 클린테크놀로지의 견고한 영업망이 시너지를 발휘해 중국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옥스는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에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으로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권 국가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미국 제품이 주를 이루는 글로벌 바이오 세정제 시장에서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화를 목표로 삼고 시장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한상원 바이옥스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술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중국시장 진출이 바이옥스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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