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이나 고가의 희소성 있는 제품을 사고파는 거래를 리셀이라고 하죠.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리셀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1위 리셀 플랫폼인 스탁엑스의 스캇 커틀러 CEO를 한국경제TV가 만나봤습니다.
글로벌콘텐츠부 오민지 기자의 인터뷰입니다.
<기자>
MZ세대에게 명품이나 한정판 아이템을 사고파는 리셀은 새로운 재테크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리셀 시장은 5,000억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1위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인 스탁엑스의 스캇 커틀러 CEO는 앞으로의 성장성이 더 기대된다고 말합니다.
[스캇 커틀러/ 스탁엑스 CEO: 현재 우리가 서비스 중인 카테고리 전반의 리셀 시장은 연간 수천억 달러 규모입니다. 스니커즈 리셀 시장의 경우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느 전자 상거래 분야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 중이죠. ]
현재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탁엑스는 기존 스니커즈 중심의 사업에서 카테고리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캇 커틀러/ 스탁엑스 CEO: 우리는 13개 지역에 검수 센터를 설립해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입니다. 작년 9월에는 서울에 검수 센터를 설립했죠. 검수 센터 운영을 통해 해당 지역 판매자들이 세계 각지의 구매자들과 거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세계 소비자 트렌드를 주도하는 곳이라며 패션 플랫폼으로서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기 브랜드가 공급하는 물량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시장 구조는 리셀 시장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캇 커틀러/ 스탁엑스 CEO: 많은 브랜드가 직면한 문제 중 하나는 그들이 생산 공급하는 것보다 수요가 훨씬 많다는 겁니다. 어떤 경우든 브랜드가 소비자보다 적은 물량을 출시한다면 리셀 시장은 존재하죠. ]
스캇 CEO는 스탁엑스가 단순한 패션 플랫폼이 아니라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설명합니다.
스탁엑스는 세계 각자의 구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역량을 기반으로 리셀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오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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