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예전부터 이야기 됐던 코로나 겨울철 유행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현재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만 2,000명으로 4주째 증가 추세다.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11월 들어 주간 신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281명, 225명으로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겨울철 유행의 `시작`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또한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면역력을 형성한 사람이라도 쉽게 재감염되는 `면역 회피성`이 높다고 알려진 BQ.1.1, BF.7 등 신규 변이도 증가하는 추세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은 수리 모델링을 통해 겨울철 유행을 예측하였으며, 최대 일 5만 명에서 20만 명까지 폭넓게 전망되었다"며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서 12월 혹은 그 이후에 생긴다고 예상하며, 규모는 여름철 유행 수준 이내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철 유행에 대해, 방역당국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하지 않고 의료 역량으로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겨울철 유행 규모가 여름철 수준 이내로 발생한다는 예상 때문이다.
백경란 청장은 "현재 보유 병상은 6,000여 개로 일 확진자 19만 명 발생까지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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