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멕시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스마프톤 판매량이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점유율 확대로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9월 중남미 스마트폰 판매량은 1,020만 대를 기록해 전달 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카운터포인터는 시장 규모 약 60%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멕시코 지역에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펼친 것이 수요를 끌어올렸다. 멕시코에서는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판매 감소 대응 전략으로 할인 행사를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해당 지역의 9월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40%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보다 7%p 상승했다.
2위 모토로라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보다 하락했지만 3위 샤오미는 15% 점유율을 기록해 6%p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8월부터 프로모션을 강화하면서 2분기까지 대량 누적됐던 재고를 일정 부분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최근 샤오미의 아르헨티나 내 스마트폰 생산 기지 구축 움직임, 오포의 브라질 내 스마트폰 생산 검토 등 중국 브랜드의 적극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이 예상되고 있다. 주요 이머징 시장으로서 중남미 지역은 향후 1-2년 내 가장 지켜봐야 하는 시장 중 하나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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