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투자자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밴드앤링크와 한국거래소가 만든 `사기꾼들의 작품전`이 개최된다.
리딩방의 불법투자자문 문자사기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97% 증가, 총 3,442건) 최근 들여다볼 만한 방법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캠페인이 진행됨에 따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 행사에는 이진혁 · 오승재 · 오무영 · 정덕영 · 문장현 · 윤송아 · 노채영 · 김승수 · 정유진 등 9인의 작가그룹과 함께 불법투자자문 사기 메시지를 멋지게 작품화하여 세상에 내놓았다.
"조심해라. 이런 문자는 보지도 마라."가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보고 알아서 속지 말라는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이라 더욱 주목을 받는 것. "사기꾼들의 언어를 배우세요. 그들에게 속지 않으려면"이라는 카피처럼, 사람들에게 예술적인 재미를 함께 선사하는 캠페인이다.
한국거래소 건물의 거대한 QR코드를 찍으면 한국거래소 유튜브로 연결되어 18종의 사기꾼들의 작품과 이에 관한 재미난 설명 영상을 볼 수 있다. 동시에 한국거래소 외부 담벼락에서도 18종의 사기꾼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담벼락 전시는 11월 11일까지 유지되며, 그 이후엔 한국거래소 내부로 자리를 옮겨 전시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밴드앤링크 관계자는 "어쩌면 뻔할 수 있는 공익 캠페인에 과감한 위트와 재미를 넣은 아이디어를 기꺼이 사준 한국거래소의 열린 생각에 감사하다"며 "크리에이티브, 그 자체가 매체이자 플랫폼이라는 생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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