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US뱅코프 등 은행주 잇따라 처분…은행 2곳만 홀딩

입력 2022-11-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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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오랜 기간 보유한 US뱅코프의 상당한 지분을 매각한 가운데 그가 올해 은행주(株)를 처분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US뱅코프 지분의 일부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형 지방은행 US뱅코프는 버크셔가 2007년부터 보유해온 주식이다. 버핏은 2007년 4분기에 US뱅코프의 주식 2,330만 주를 처음 매입했다.

버크셔는 지난 31일(현지시간) US뱅코프의 주식의 발행 주식의 약 3.5%에 해당하는 5,250만 주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6월 30일 2분기 말 기준 보유중이던 1억 3,740만 주의 지분에서 감소한 수치다. 이번에 38억 달러에 달하는 8,490만 주를 매각한 것이다.

이 매각은 버크셔의 지분이 5%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진행됐다고 전해진다. 또한 버핏 본인 소유의 개인 계좌에만 거의 49만9천 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뱅코프는 올해 주가가 약 20% 하락했다.

한편 버크셔는 올해 은행주를 처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주는 오랜 기간 버핏이 선호하는 종목이었다. 버크셔는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및 웰스파고의 포지션을 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버크셔는 여전히 뱅크오브뉴욕멜론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중이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버핏의 포트폴리오에서 두 번째로 큰 보유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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