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글로벌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사업의 지속성장과 함께 국내 사업의 호조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1일 차바이오텍은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2,157억원을 기록해 2분기(2,117억원)에 달성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 넘어섰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매축액은 6,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26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위탁개발생산(CDMO) 대규모 시설 투자 및 비용증가, 할리우드 차병원의 운영원가 상승, 차바이오텍과 차백신연구소의 임상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적자의 배경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차바이오텍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하고 있는 글로벌 CDMO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시설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병원들의 운영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고, 할리우드 차병원의 운영원가도 동반 상승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6,201㎡(4,901평) 규모의 병동(New Patient Tower)을 신축하고 있다.
다만 다수의 기업과 위탁 생산 계약을 했고,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2023년부터 매출이 발생해 차바이오텍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는 병동 신축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지만 오는 2023년 완공되면 병원 운영원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성과를 크게 뛰어넘는 매출 성장을 실현했다"며 "사업부문의 현금 창출 능력 강화를 통해 연구개발(R&D)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선순환 사업구조를 확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R&D 상업화를 앞당기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