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는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우지 않았지만, 엄마에 관한 그리움을 이겨내기 위해 수년간 연습하고 연구하였다. 그 결과 전문가도 극찬하는 맛을 낼 수 있었고, 지난달 27일에 대한민국명인명장협회로부터 김치분야 명장에 선정되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추억의 요리들을 만들어 먹으며 힘든 시기를 이겨낸 김수미는, 정성이 담긴 요리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정성스레 반찬을 만들어 주변인에게 나눠주었다. 그 반찬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김치와 장아찌다.
다른 사람을 위해 핸드백에 김치를 넣어 들고 다니는 김수미의 손맛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고, 더 많은 사람에게 엄마 손맛이 담긴 김치를 선물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 그 결과 자신의 비법을 이 책에 담아내었다.
직접 요리하는 일에 큰 벽을 느끼는 MZ세대를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을 선정했다. 또한, 만능 간장과 고추장 양념 조리법을 담아, 어떤 재료로든 쉽게 장아찌를 담글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대한민국,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로 조금은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담긴 이 책을 활용하여 밥상을 채워보자. 건강이 가득 차야 행복이 채워진다는 잔소리가 담긴 음식을 먹으면 그 어린 시절처럼 다시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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