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 흑자 전환…"용기면·스낵 판매 호조"
농심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5% 감소한 수치다.
지난 2분기 2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국내 사업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3억 원으로 11.7%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원가 상승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농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맥(밀) 가격은 메트릭톤(MT·1,000kg)당 30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시장 여건 개선 및 주력 브랜드 매출 확대, 미국 등 해외법인의 지속 성장으로 증가했으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의 흑자 전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용기면, 스낵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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