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넘어섰다.
유엔 인구국(UNPD)은 15일(현지시간) "인류발전의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74년 40억명을 넘어선 지구 인구는 48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전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한 것은 11년 전인 2011년이다.
유엔은 현재 인구수에서 10억명이 더 늘어 90억명이 되는 것은 15년 후인 2037년으로 예측된다며 "세계 인구의 전반적인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지난 7월 11일 유엔이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인구 증가율은 1960년대 초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둔화해 2020년에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유엔은 기대수명과 가임연령 인구 증가로 세계 인구가 2030년에는 약 85억 명, 2050년에는 97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2080년 약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까지 이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게 유엔의 예상이다.
올해 기준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인구가 23억명으로 세계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중앙아시아·남아시아가 21억 명으로 26%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인도가 나란히 14억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했는데, 인도는 2023년 중국을 추월해 최대 인구 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점쳐졌다.
(사진=유엔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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