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에이프로젠은 15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이프로젠은 보통주 3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를 진행한다.
감자 주식 수는 4억 6,585만 9,025주다. 발행주식 수는 감자 전 보통주 7억 6,100만 6,567주에서 2억 9,514만 7,542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3,805억 원 수준에서 1,476억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번 감자 결정은 거래소 상장규정과 관련이 있다.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인 상장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에이프로젠 자본총계는 4,904억 원이며 이중 지배기업 귀속 자본은 1,168억 원, 비지배지분 귀속 자본은 3,736억 원이다. 거래소 상장규정에 따라 연결 대상이 있는 지배기업의 자본잠식 비율을 살펴보면(비지배지분 제외) 자기자본 비율이 30.7%에 해당한다.
회사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감자안을 추가 안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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