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예금금리 상승에 배당주 투자매력 줄어

입력 2022-11-16 06:52  




최근 금리 상승에 국고채 금리가 코스피 배당수익률을 웃도는 데다 개인이 주식 대신 예금이나 채권 매수로 갈아타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최근 한 달간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4.76%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2.10%), 코스피200 상승률(11.39%) 등을 크게 밑돌았다.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주당배당금의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SK텔레콤, KT 등이 편입돼 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5%에 달하고, 채권시장을 찾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배당주가 코스피 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수신금리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의 대표 예금상품의 금리는 연 5%를 넘어섰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에서는 고금리 특판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채권 순매수액은 2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6천억원)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3년 국고채 연평균 수익률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코스피 배당수익률을 웃돌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4일 기준 올해 코스피 예상 배당수익률은 2.14%로, 3년 국고 금리(3.85%)를 1%포인트 넘게 밑돈다.

하지만 주식 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황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업종·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유의미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일부 고배당주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10%에 달한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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