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판교 꿈꾸는 '인천계양' [3기 신도시를 가다③]

방서후 기자

입력 2022-11-16 19:09   수정 2022-11-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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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멀리 아파트 숲이 보이고 빈 부지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서울 강서와 마주하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만나는 이곳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입니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서부 주택시장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총 333만㎡ 부지에 1만7천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난해 8월 진행한 사전청약에서 최고 381대 1(전용면적 84㎡ 기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20~30대가 많이 몰렸습니다.

    판교테크노밸리보다 크고 쾌적한 업무 공간, 교통지옥 없는 주거 환경이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겁니다.

    [김성진 / LH 신도시사업1처 차장: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가용 면적 대비 37%를 자족 용지로 계획해 3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은 비율의 자족 용지를 확보했습니다.]

    여의도 공원의 4배 규모로 들어서는 녹지 공간, `계양벼리`는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전망입니다.

    어디서든 5분 이내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선형공원을 조성해 사람 중심의 보행특화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단순히 크기만 큰 게 아니라 도시를 5개 구역으로 나눠 공동주택과 학교 등의 생활시설을 도보권에 배치하는 식입니다.

    [김성진 / LH 신도시사업1처 차장: 모든 생활권 내에 200m 보행으로 공원 접근성을 향상시키되 선형공원과 연계된 대규모 면형 공원도 계획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로 위의 지하철, S-BRT를 도입해 계양지구와 접한 박촌역(인천 지하철 1호선)을 서울 마포와 통하는 교통 요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목표입니다.

    [김성진 / LH 신도시사업1처 차장: (S-BRT는) 전용 도로와 첨단 정류장 등의 운영 시스템을 갖춘 최상위 BRT로 보시면 되고요. 기존 BRT 대비 속도와 정시성이 대폭 향상될 예정입니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 삽을 뜨며 사업 속도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한준 / LH 사장: 3기 신도시 최초인 인천계양지구 착공은 청년원가주택·공공임대주택 등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정책의 시발점입니다.]

    내년 10월 본청약, 오는 2026년 2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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