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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1-18 09:12   수정 2022-11-18 09:12

    < 원자재 헤드라인 >
    배런스 “달러화, 1차 지지선 105선·2차 지지선 100선 제시”
    英 대규모 예산안 발표… 선반영 평가 속 파운드화 하락
    UN “곡물 수출 협정, 120일 연장 합의 도달”
    캐시우드, 코인베이스 포함 암호화폐 관련주 추가 매입 지속

    < 달러화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 라는 말이 있죠.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돌덩이 위를 건너갈 때도, 혹시라도 흔들릴 수 있으니 미리 한 번 짚어보고 발걸음을 떼라는 말인데요, 요즘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은 저마다 돌을 두드려 볼 지팡이 하나씩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생산자물가지수 PPI 모두 인플레이션의 현저한 완화를 보여줬지만, 연준은 그 때도 조심스러웠죠. 그런데 어제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연준의 조심스러움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해져도 딱히 돈 쓰기를 꺼리지 않는 미국인들의 소비 행태에, 조금은 풀리나 했던 연준의 긴축 기조가 다시 한 번 조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화도 당연히 함께 강세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 증거로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일시 중단’, 그러니까 여기서는 금리 인상의 중단을 뜻하겠죠? 일시 중단은 당장의 이야기가 아니다, 심지어 지금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의 논의는 속도조절 정도에 대한 것이며, 최종 금리 수준이 어디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최종 금리가 4.75%에서 5.2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언제 중단할 지에 대해 말하는 건 아직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런스는 최근 나왔던 달러화의 일시적인 하락이 일부 종목의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에스티로더의 주가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약 19% 반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며, 달러화가 지난 8월 기록했던 최저점인 105.09선 아래로 떨어져야 진짜 하락세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차 지지선은 105.09선, 2차 지지선은 100선으로 내다봤습니다.
    < 파운드화 > 영국에서는 드디어 리시 수낵 총리의 대규모 증세과 지출삭감 예산안이 발표됐죠?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 짚어드릴 테니, 간단하게만 언급해드리자면, 에너지 업체에 횡재세를 걷고 공공지출을 축소해서 재정 88조 원을 확충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발표가 선반영되면서, 파운드화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 국제유가 > 유가는 오늘 크게 빠졌습니다. 간단하게 세 가지 이유롤 들 수 있겠는데요, BOK 파이낸셜은 이 세 가지 이유를 ‘트리플 웨미’, 즉 유가에 있어서는 세 가지의 타격 사항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중국의 코로나19 환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가며 수요 둔화가 예측됐고요,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습니다. 또, 달러화가 강세롤 보이면서 달러 외의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수요도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초반까지 유가의 낙폭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마켓워치는 유가의 상승으로 미국 전역 주유소의 평균 기름값이 크게 뛰었지만,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인들의 휘발유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천연가스 >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이 당분간 온화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재관측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가격은 3%대 크게 오르며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 LNG 가스 수출 터미널이 지난 6월, 화재로 인해 폭발했던 사고의 원인으로, 감당해야 하는 업무량 대비 담당 직원의 수가 적었고, 압력밸브 기계와 관련된 확인 절차가 부족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해당 소식이 천연가스 가격의 더 큰 상승세를 제한했다고 합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재가동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그 어떤 것도 밝혀진 게 없습니다. 당초 11월 초중순으로 예정됐었는데, 오늘이 벌써 현지시간으로 17일이죠? 따라서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더 많이 지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원목 > 미국의 10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4.2% 감소한 143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85만 5천 건으로, 팬데믹 당시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다시 썼습니다. 주택 시장이 둔화됨이 자명하다는 분석인데요, 이와 관련해 배런스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7% 넘게 올랐던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6.61%까지 내려가며, 1981년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은 원목이 올랐지만, 향후 가격 전망과 연관 지어보시죠?
    < 대두 > 유가가 빠지면서 대두와 대두유는 함께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 밀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간의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협정이 만료를 이틀 앞두고, 기존 조건대로 연장됐다고 UN이 밝혔습니다. 총 120일 연장됐고요, 당분간은 곡물과 비료 공급난에서 벗어났다는 분석 속에, 밀도 하락했습니다.
    < 금 >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금과 은은 어제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됐습니다.
    < 니켈 > 니켈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7%대 무서운 급락세를 연출합니다. 이번 주 화요일, 니켈은 지난 5월 초 이후 최고치인 31,200달러 선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25,300달러 선을 지키는 등, 일일 가격 변동폭이 15%가 넘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올해 초에 있었던 니켈 급등 사태를 방지하고자,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구리 >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이제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요 도시들이 일제히 봉쇄에 들어갔던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데요, 심상치 않은 코로나 상황을 주시하며 구리는 또 한 번 내려갔습니다.
    < 암호화폐 > 머디 워터스 카슨 블락 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FTX 사태가, 탐욕과 포모, 그러니까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즈는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의 새로운 CEO 레이가, 이번 사태를 두고 이렇게 심각한 기업 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고 보도했고요, 반면 캐시우드는 암호화폐의 약진을 노리며 꾸준히 관련주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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