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이하 로레알)이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레디 플레이어 미`와 최초로 멀티 브랜드 뷰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레디 플레이어 미’는 게임과 메타버스에 접목이 가능한 아바타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본인의 아바타를 만들어 여러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로레알 그룹의 메이블린 뉴욕과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는 ‘레디 플레이어 미’에 단독으로 버추얼 메이크업 룩과 헤어 룩을 제공한다. 메이블린 뉴욕의 메이크업 룩과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헤어 룩은 4000개가 넘는 플랫폼과 앱에서 사용 가능하다.
두 브랜드의 룩 개발에는 저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헤어스타일리스트, 3D 아티스트를 비롯해 3D 디자이너이자 개발자인 에반 로셰트가 참여했다. 메이블린 뉴욕은 스스로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5가지 메이크업 룩을,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는 틀을 깨는 헤어스타일링 5가지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로레알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가상 세계에서 뷰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스미타 두베이 로레알 그룹 최고 디지털·마케팅 책임자는 “뷰티의 미래는 물리적 공간, 디지털, 그리고 가상 공간을 아우른다”며 “로레알은 가상 공간, 인게임 경험, 가상 세계 내 광고,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새롭고 몰입감 있는 가상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웹3.0과 메타버스에서 뷰티의 미래를 개척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팀무 토케 레디 플레이어 미 CEO 겸 공동 창업자는 “메이블린 뉴욕의 메이크업 룩과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헤어스타일을 레디 플레이어 미 플랫폼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로레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레디 플레이어 미`의 아바타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스페이셜, 하이버월드, VR챗 등 레디 플레이어 미와 호환되는 모든 앱과 게임에서 새로운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대가 더욱더 크다”고 말했다.
카밀 크롤리 로레알 그룹 최고 메타버스3 책임자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로레알은 30억 명 이상의 넘는 글로벌 게이머를 대상으로 새로운 뷰티 코드를 탐색하는 동시에, 더 포용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뷰티 경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며 “로레알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 뷰티 전문성을 결합해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개개인마다 무한한 다양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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