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이 일반의약품 광고마케팅을 시작한다. 지오영 그룹은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유씨비제약과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정(세티리진염산염) 공급에 대한 신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2023년 1월 1일부터 지오영이 국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일반의약품인 지르텍 10정에 대한 독점적 영업, 마케팅을 수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중광고도 계획 중이다.
다국적 제약회사의 일반의약품을 국내 의약품유통기업이 광고와 영업활동 등을 포함한 국내마케팅에 나선 것은 지오영이 처음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오영은 기존 주력사업인 의약품 유통을 넘어 광고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의약품 유통기업은 일반적으로 기존 제약회사 의약품의 포장, 보관, 운송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지오영은 이번 계약으로 물류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르텍은 국내 항히스타민제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공고히 다져온 알레르기질환 치료제의 대표 제품이다. 연간 100억 이상의 국내 매출을 기록 중으로 130여개 이상의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돼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 등을 적응증으로 두고 있으며 졸음이나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당사가 보유한 공급시스템 및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지르텍 10정을 공급하는 한편, 새로운 광고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층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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