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 에이블리는 투자전략실을 신설하고 이상민 실장을 투자전략부문 총괄 리더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 전략 전담 조직 마련 및 인재 영입을 통해 투자 전략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투자 유치까지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이상민 실장은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출신으로 국내외 투자와 전략에 능통한 전문가다.
최근엔 대형 사모펀드(PE) 간 이커머스, 핀테크, 컨슈머,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공개(IPO), M&A 및 투자 유치 자문을 총괄했다.
에이블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투자 유치까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상민 실장은 신규 투자자 발굴과 자금 유치, 에이블리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 활동까지 고려하는 등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실장의 합류로 에이블리 글로벌 진출에도 본격적인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현재 일본에서 쇼핑 플랫폼 `아무드(amood)`를 운영 중이다. 아무드는 AI 추천 기술과 빅데이터를 강점으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며 일본 쇼핑 앱 다운로드 순위 TOP5에 오르기도 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투자 전담 조직 신설 및 이상민 실장 영입을 통해 향후 에이블리의 중장기 투자 전략 구축은 물론,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기회가 됐다"며 "에이블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까지 지속해서 넥스트 스텝을 밟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리는 올해 초 성장세와 가능성을 인정받아 67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1,730억 원으로, 프리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투자 기관들로부터 약 9천 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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