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주환이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세밀한 연기력으로 로맨스와 코믹까지 장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찰떡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주 주말 안방극장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에 그의 ‘로코’ 모멘트를 꼽아봤다.
# 순애보 짝사랑 모멘트
상준(임주환 분)은 과거 첫사랑이던 태주(이하나 분)를 우연히 만났다. 헤어진 이후 자신을 원망하는 그에게 “나는 너 사랑했었어, 열세 살 때도, 스물네 살 때도”라며 달달한 목소리로 진심을 담은 고백을 전해 시청자들을 녹이는가 하면, 함께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태주를 들러리 취급하자 “나한텐 태주도 중요해”라며 그를 감싸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꽉 잡게 만들었다는 후문.
# 직진 고백 모멘트
요트 위에서 태주를 안은 상준은 “내가 이러고 싶어서, 널 안고 싶어서 태주야”라며 다정하게 머리카락을 넘겨주고 애정 넘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봐 여심을 흔들었다. 이어 내키지 않는 배역까지 맡은 이유를 묻는 태주에게 “널 위해서 그랬다잖아, 사랑하니까”라며 울컥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너희 엄마도 날 싫어해, 하지만 상관없어. 네가 좋으니까”라며 고백, 직진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 코믹 모멘트
자신을 오해하고 머리채를 잡은 정숙(이경진 분)에게 “어머님 이거 놔주세요, 탈모 오고있어요 어머님, 오해세요”라며 쩔쩔매는가 하면, 마선생 역할을 위해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화를 참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항상 톱스타의 면모를 유지하던 그가 허술한 매력까지 선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렇게 임주환은 따스한 시선으로 태주에게 눈을 맞추고, 진심으로 고백하는 모습부터 허당미 넘치는 모습까지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또한,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상준의 모습을 떨리는 목소리, 따스한 표정으로 그려내 임주환만의 다정다감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한편, 임주환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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