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증권사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이 인력 효율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희망 퇴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검토 단계로 시기와 보상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호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1966년생까지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73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4% 감소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주식 거래감소와 투자은행 부문 등 주요 사업의 실적 악화로 잇따라 인력 축소에 들어갔다. 다올투자증권이 신입 직원을 제외한 정규직 대상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고, 케이프투자증권은 법인영업과 리서치사업부 폐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조직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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