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한마디에 무너지는 킹달러…코스피 2,500선 출발

박찬휘 기자

입력 2022-12-01 09:22  

코스피 장중 2,500선 회복…3개월만
원·달러 환율 1,301.0원 출발


12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8포인트(1.30%) 오른 2,504.71에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440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억 원, 401억 원 사들이고 있다.

간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급반등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개월 동안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인상 속도가 곧 느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50bp 인상에 무게가 실리며 미 국채금리가 급락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8원 내린 1,301.0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면서 외국인 수급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수출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증시 상승폭은 일부 제한된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519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29%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2.00%), 삼성SDI(+0.14%), 삼성전자우(+2.15%), 현대차(+1.48%), NAVER(+2.67%), 기아(+0.29%)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0.54%)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27포인트(1.41%) 오른 739.81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 원, 479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57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20%), 셀트리온헬스케어(+1.85%), 엘앤에프(+2.45%), 카카오게임즈(+2.30%), HLB(+3.53%), 에코프로(+0.86%), 펄어비스(+2.64%), 리노공업(+2.80%), 셀트리온제약(+2.86%), 천보(+1.99%) 등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3.86%), 커뮤니케이션(+3.64%), 디스플레이패널(+3.04%), 건설(+2.6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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