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아이폰 생산차질로 인한 목표가 하락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2.75%) 내린 3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도시 봉쇄 영향 등을 받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2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낮췄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5,045억 원으로 종전 추정(5,870억 원)과 컨센서스(5,968억 원)를 하회하고, 매출도 6조 4,000억원으로 컨센서스 (7조 1,600억 원) 대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은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으로 일부 도시를 봉쇄하면서 애플의 아이폰14 최종 조립 업체인 폭스콘의 생산차질 장기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패키지 부문 매출 약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부담 등"이라고 설명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4 생산 차질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기인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LG이노텍이 공급 중인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4분기 실적의 일정 부분이 내년 1분기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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