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미 최대 배터리공장 짓는다…포드와 합작 블루오벌SK 첫 삽

신재근 기자

입력 2022-12-06 10:01   수정 2022-12-06 10:02

    <앵커>
    SK온이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와 합작해 만든 블루오벌SK가 미국 켄터키주에 배터리 합작공장 2곳을 짓는 공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지난주 현대차에 이어 이번에 포드와도 협력을 하면서 SK온의 북미 배터리 시장 점유율 확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SK온은 SK그룹의 배터리 전문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산업부 신재근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 기자, SK온이 포드와 짓기로 한 합작공장이 드디어 기공을 했다고요?
    <기자>
    SK온이 포드와 합작으로 미국 켄터키주에 짓기로 한 배터리 공장 2곳이 공사 시작을 알렸습니다.
    SK온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포드와 함께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5월 총 10조2천억 원을 투자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 공장 3개를 구축하기로 했는데, 먼저 켄터키주에 2개을 짓는 겁니다.
    켄터키 공장 두 곳의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은 연간 86기가와트시(GWh)로,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107만 대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투자금액은 우리 돈 7조 원이고, SK온과 포드가 절반씩 분담하는 구조입니다.
    이 공장은 오는 2025년 1분기 배터리 셀을 양산할 예정이고, 이후 F150 라이트닝 등 포드 전기차에 공급됩니다.
    한편 SK온은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공장은 연간 43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으며, 테네시주 스탠튼 일대에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과 같이 들어서게 됩니다.
    블루오벌SK 공장이 가동되면 SK온은 북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1~10월까지 SK온의 북미 배터리 사용량은 5.4기가와트시(GWh)로, 점유율을 7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SK온은 오는 2025년 배터리 생산능력을 지금의 3배로 키우고, 2030년엔 6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공식에 참석한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향후 2년간 블루오벌SK는 가장 크고 진화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만들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동섭 SK온 사장은 "작년 생산능력이 글로벌 배터리 회사 중 5위까지 올라왔다"며 "증설 투자가 완성되는 2025년쯤 SK온이 글로벌 3위에 들어가는 배터리 공급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콘텐츠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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