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과 이도엽이 극과 극 텐션을 드러낸 대반전 검거 현장으로 한도 초과 통쾌함을 터트린다.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일선에서 가장 악랄한 범죄자들과 싸우는 경찰과 소방의 공조 이야기를 통해 차별화된 전율과 속 시원한 대리만족을 안기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7회에서는 진호개(김래원)가 마태화(이도엽)의 긴급체포에 성공했지만, 극한의 몸싸움 후 의식불명에 빠지는 절망적인 엔딩이 담겨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 김래원와 이도엽의 긴급체포 직전, 수갑 대치가 포착됐다.
극중 진호개가 경찰서를 떠나려는 마태화를 붙잡고 체포영장이 나왔음을 공표하는 상황. 진호개는 의기양양한 자태로 “야 마태화! 너 체포영장 나왔어!”라며 우렁차게 소리를 높이고, 진호개의 입원으로 당당하던 마태화는 초황당한 얼굴로 굳어버린다.
여기에 진호개가 수갑을 던지자 마태화가 자신도 모르게 수갑을 받아내는 때 아닌 나이스 캐치를 해내며 완벽 호흡을 자랑하는 것. 특히 진호개는 심정지와 의식불명으로 사경을 헤매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얼굴로 화려한 컴백을 알려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진호개가 드디어 마태화에게 수갑을 채우고, 마태화는 반품 불가인 진호개의 선물에 어리둥절한 얼굴로 답해 정반대의 감정을 표출하는 상황.
과연 진호개는 돌파구가 전혀 없어 보였던 마태화의 사건을 어떻게 파고든 것인지, 꽁꽁 숨겨뒀던 마태화의 판도라의 상자는 열릴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래원과 이도엽은 핵사이다 체포 현장에서 척하면 척하는 연기 궁합으로 현장의 화기애애함을 끌어올렸다. 특히 김래원은 체포영장이 나왔다고 소리치는 순간에 드는 진호개의 감정을 다방면으로 분석해 입체감을 높였다.
김래원은 활력이 팔팔한 미소를 띤 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이도엽을 정면에서 마주할 땐 지옥에서 온 진돗개의 날카로움을 살포시 얹었다. 이도엽 역시 진호개와의 대치에서 여러 생각이 떠오를 마태화의 다양한 리액션을 생생하게 그려내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9일 방송될 8회에서는 시청자분들이 그토록 바랬던 진호개의 사이다 컴백과 마태화와의 사건이 심층적으로 다뤄진다”며 “김래원과 이도엽의 깊이있는 연기가 극강의 사건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꼭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 8회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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