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부문이 이날 올라주면서 ETF 상위에도 올랐습니다.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과 바이오테크 같은 기술 부문도 눈에 띱니다. 반대로 대형 가치주 ETF는 하락했으며, 어제 상승으로 소개 드렸던 탄소상쇄권 ETF는 하락했습니다. 국가 중에서는 브라질과 중국 펀드들이 부진했습니다.
[상승 ETF]
이날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ETF가 상승이 좋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소프트웨어 업체의 인수 성사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비즈니스 지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쿠파 소프트웨어는 개장 전부터 급등해 27% 상승 중입니다. 80억 달러 현금 거래로 사모펀드 회사 토마 브라도에 인수되기로 최종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을 추종하는 ETF 중에서는 WCLD 가 있는데요. 위즈덤 트리에서 운용하는 ETF로 `BVP 나스닥 이머징 클라우드 지수`를 추종합니다. 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에는 쇼피파이도 있고, 로컬 비즈니스를 위한 온라인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엑스트’라는 회사 등이 포함되어 있습이다. 이날 3.5% 정도 올랐습니다.
또다른 인수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제약회사 암젠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를 278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제약사 가운데 최대 M&A가 될 예정인데요. 이날 S&P 기업중 바이오 테크 섹터를 추종하는 XBI ETF 가 1.7% 정도 상승합니다.
[하락 ETF]
내일 발표될 소비자 물가지수를 앞두고 시장이 다소 조심스래 긍정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는데요. 다만 빅스 지수가 이날 8% 나 급등해 24 선으로 올라온 것으로 보았을 때 우려도 잔존한 상황입니다. 이런 장 속에서 프랭크린 템플턴에서 운용하는 미국 대형 가치주 ETF, DVAL 은 11% 하락했습니다. 운용 보수는 0.65% 되는 액티브 펀드로 상위에 시스코 시스템즈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 츄 리미티드, 웰스파고 그리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기업들을 3~4% 대로 담고 있습니다.
지난주 브라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현 정부가 브라질을 파산 상태에 두고 퇴임하는 거라며 주장했는데요. 주말 새 브라질 경제부에서는 그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성명을 통해 브라질 총 부채가 GDP의 74%에 이를 것이라며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채무 비용을 제외한 흑자가 234억 헤알에 달할 것이라고 전한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 관련 ETF들은 하락했습니다. FBZ ETF, 브라질 중대형주로 구성된 알파덱스 지수를 추종하여 브라질 주식 시장 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운용되는 상품입니다. 5일 그래프 보이시죠. 현지시간 12일인 이날은 6.9% 정도 떨어졌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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