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상품권 싸게 팝니다"…'먹튀' 운영자 긴급체포

입력 2022-12-13 10:22  




유명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명품 가방과 상품권을 판매하면서 수십억원의 선금만 받아 챙긴 운영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지난 12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수년간 유명 포털 사이트 블로그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스마트 스토어에서는 고가의 명품 가방을 판매해왔던 A씨는 1년여 전부터 선금만 받아 챙긴 채 상품 배송을 미루다가 지난 7일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가 돌연 비공개 전환되고 연락이 끊기자 피해자 B씨를 비롯한 46명은 이달 A씨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이 주장한 피해 금액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그동안 얻은 범죄 수익이 총 150억여원이라고 진술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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