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투자은행인 파이퍼 샌들러가 최근 핀터레스트가 광고 매출 전망 개선으로 주가의 상승 여력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파이퍼 샌들러의 토마스 챔피온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경영진 교체와 행동주의 투자자의 참여 그리고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이미 바닥을 찍은 것 같다"며 "올해만 35% 이상 하락하며 시장 벤치마크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챔피온은 "올해 경영진들이 동영상과 쇼핑 컨텐츠로 관심을 돌리면서 핀터레스트 마진은 낮아졌다"며 "그러나 회사가 내년에 본업에 집중하고 새로운 피크 투자 사이클에서 벗어나면 마진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가 최근 실시한 광고주 설문조사에서 핀터레스트는 투자와 고객 타겟팅에 대한 특정한 질문에 `수익률 개선을 보인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응답을 얻었다. 이는 기업들이 광고비 지출을 줄이며 수익이 감소했던 올해와 다르게 내년에는 광고 매출 전망이 밝게 보이게 하는 지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핀터레스트는 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 및 채용 중단으로 4분기 회사 마진에도 큰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매출이 늘고 마진이 확대되면 조만간 회사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챔피온 애널리스트는 핀터레스트 목표가를 전날 종가 대비 27% 상승 여력을 반영한 주당 30달러로 기존의 목표가에 5달러를 올려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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