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 장애인 자립시설에서 시각장애인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께 여수시 신월동 한 아파트 11층 장애인 체험홈(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자립생활을 돕는 곳)에서 A(58)씨가 추락했다.
A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시각장애인으로 올해 5월 이 체험홈에 입소해 장애인 2명과 함께 거주해왔다.
동거인들은 A씨가 사고 당시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서 방충망을 수리하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TV를 통해 A씨가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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