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BofA의 엘리자베스 스즈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3년 경기 침체 우려가 베스트 바이의 긍정적인 수익 성장 잠재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소비 환경 둔화를 직면하고 있어 베스트 바이 주가도 20%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즈키는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재량적인 지출을 줄이게 하며, 이로 베스트 바이의 실적 부진을 초래하고 매출 성장과 밸류에이션 모두 역풍을 맞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베스트 바이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핵심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배경으로 새로운 범주로 확장할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목표가를 전날 종가 대비 18% 하락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주당 69달러로 제시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