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만 해역에서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당국은 이날 낮 12시 3분(이하 현지시간) 동부 해역에서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대만 화롄현 정부에서 동남쪽으로 29.1km 떨어진 대만 동부 해역에 위치하며, 진원의 깊이는 5.7km다.
화롄현에서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된 것을 포함해 대만 전 지역에서 지진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인명 피해 사항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날 규모 6.2 지진에 앞서 전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3.9와 4.5의 지진이 각각 오전 6시 1분과 6시 54분께 발생했다.
본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후 규모 4.6과 규모 3∼4의 여진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 지역의 호텔 외벽 벽돌이 떨어져 자동차가 파손되고 엘리베이터에 시민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도 타이베이 지하철공사는 지진 발생이 통보됨에 따라 감속 운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전력공사(TPC)는 각 화력발전소와 가동 중인 원전에는 이상이 없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 경제부도 62곳의 공업지구와 및 각 과학단지 등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