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퇴근길에도 눈이 계속 내리겠다.
오후 4시 현재는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씩 눈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중부지방, 동부남해안을 제외한 호남, 경북북부내륙, 경상서부내륙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은 저녁까지 많은 눈이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눈이 소강상태에 들어간 서울과 경기북부에도 퇴근시간 다시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눈이 내리는 강도는 낮보다는 약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후 5시 이후 추가로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눈의 양을 충남내륙·충북북부·경북북동산지 3~8㎝, 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산지)·강원남부내륙(산지)·충남서해안·충북남부·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1~5㎝,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내륙(산지)·호남·경상서부내륙·서해5도·제주산지 1~3㎝로 제시했다.
경기 화성시는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이 9.5㎝인데 대부분 이날 오전부터 내린 눈이 쌓인 것이다. 오산시에도 9㎝가 넘는 눈이 쌓여있으며 수원은 현재 적설량이 7㎝이다.
서울 현재 적설량은 4.5㎝이고 인천도 이와 비슷한 4.8㎝이다.
강원 지역 적설량은 화천군(상서) 8.9㎝, 양구군 6.1㎝, 춘천시 5.9㎝, 홍천군(화촌) 5.7㎝, 철원군 4.5㎝ 등이다.
충청 지역 적설량은 당진시 6.8㎝, 예산군 4.8㎝, 아산시 3.7㎝ 등이다.
당진시는 이미 눈이 4㎝ 안팎 쌓여있는 상황에서 이날 비슷한 양이 추가로 내리면서 한때 적설량이 8㎝를 넘기도 했다.
앞서 기상청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남내륙, 충북중·북부 이날 적설량이 3~8㎝, 많은 곳은 10㎝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눈 때문에 15일 퇴근길도 문제지만 16일 출근길이 더 걱정이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나 눈 녹은 물이 길에 얼어붙을 수 있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상 1도 사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이고 중부지방 다른 지역과 전북·경북은 영하 10도 내외겠다. 이외 남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에서 0도 사이겠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1도와 영하 2도, 인천 영하 9도와 영하 2도, 대전 영하 8도와 0도, 광주 영하 3도와 영상 2도, 대구 영하 5도와 영상 3도, 울산 영하 1도와 영상 6도, 부산 0도와 영상 6도다.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겠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기온을 밑도는 날이 많은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또 한 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엔 새벽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제주에서 강수가 시작해 충청·호남·경상서부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17일 새벽과 오전 사이엔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에도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본다.
17일에는 강풍이 더해지면서 눈보라가 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의 경우 항공기 운항이 어려울 정도로 눈이 내리고 강풍이 불 수도 있으니 주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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