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8개 구·군별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내년 1분기 평일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은 19일 대형·중소 유통업계와 `지역 유통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8명의 구청장·군수,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중소 유통업체는 대형 유통업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는데 협력하고, 대형 유통업체는 중소 유통업체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대형 유통사들은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매달 이틀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대구시에서는 월 2회 일요일 휴무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점포 17개, 준 대규모 점포 43개 등 총 60곳이 의무 휴업 대상이다.
대구시는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 전에는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옮기긴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에게도 쇼핑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