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 문화예술후원센터가 지난 22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예술위 임직원과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아트너스 굿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문화예술후원매개자 아트너스 양성사업을 소개하고자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아트너스, 예술과 세상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10일까지 `문화예술후원매개`를 구현한 `데스크테리어 굿즈` 공모로 진행됐다.
공모전의 대상인 아트너스상에는 전통 꽃살문의 격자매화 문양을 원목 펜꽂이에 입힌 정시원 작가의 `다시, 봄`이 선정,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예술위의 예술나무운동을 상징하는 `나무 풍경 자`를 출품한 `이모저모 도모소`팀이 차지,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그리고 제주의 전통종이예술인 기메 문양을 활용한 `제주기메 힐링머그컵`을 디자인한 ㈜인스피어와 아트너스 굿즈(Artners Goods)의 앞글자를 형상화한 다용도 연필꽂이 `ag`를 디자인한 이나현 작가가 우수상을 수상, 각각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약 4주의 기간 동안 진행된 `아트너스 굿즈 공모전`에는 역량있는 작가 및 기업 등으로부터 총 5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응모작 중 1차 전문가 심사 및 2차 온라인 선호도 투표와 발표 심사를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 사이의 가교역할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건강한 후원문화를 만드는 `문화예술후원매개` 개념에 대한 모티브를 가장 잘 구현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다시, 봄`은 아트너스 로고와 함께 작가명을 표기해 문화예술후원활성화를 위한 예우물품 굿즈로 실제 제작되어 사용될 예정이며, 정시원 작가에게는 추가 지원으로 최대 1500만원 상당의 작품 매입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정시원 작가는 "개인작가로 활동하면서 스스로에게 확신이 필요한 시기에 이번 아트너스 굿즈 공모전 수상을 통해 작가활동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은 "문화예술후원매개의 의미를 실용적인 데스크테리어 작품으로 구현해 낸 작가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실 제작되는 작품을 문화예술후원매개 활동에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문화예술분야의 건강한 후원문화를 조성해 갈 미래 인재인 `문화예술후원매개전문가`에 앞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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