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현준이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에 출연한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으로, 내년 1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로 치밀한 필력을 선보인 김원석 작가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로 자신만의 미장센을 드러낸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선균, 문채원 등이 출연한다.
원현준은 극 중 자본시장 건달 이진호 역을 맡는다. 이진호는 어린 시절 은용(이선균 분)과 소년원에서 같은 방을 썼던 사이로, 소년원을 나와서는 은용과 함께 주먹 세계에서 크게 뜨고 싶었으나 마약에 손대며 인생이 꼬여버린 인물이다. 10년 만에 돌아온 은용과는 적이 되어 맞선다.
원현준은 올 여름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에서 연쇄살인의 핵심 키를 쥔 빌런 구태수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유력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서인국, 오연서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 전개의 기폭제로 활약한 원현준은 특히 악행 이면에 담긴 암울했던 과거 서사가 드러나면서부터 무표정 속 깊이 있는 감정을 선보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마약조직 메신저 역을 맡아 차가운 눈빛과 시청자를 압도하는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사투리로 캐릭터의 투박하고 거친 모습을 완성시킨 원현준은 노련한 연기로 매력적인 빌런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올 한해 주요 작품들에서 자신만의 강렬한 특색을 선보여온 원현준은 ‘법쩐’에서도 대활약을 예고한다. 원현준은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과감하게 헤어스타일을 변신하는 등 또 한번 차원이 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은 1월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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