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시청률로 마무리한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김지은은과 최근 화제를 모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신현빈에 이어 영화 ‘젠틀맨’의 최성은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성 법조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으로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시보 백마리로 분해 톡톡 튀는 유쾌한 매력을 발산, 점점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신현빈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서울지검 반부패수사부 검사이자 `순양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지닌 서민영 역을 맡아 진실을 향한 걸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캐릭터를 꿋꿋하게 표현해냈다.
최성은은 영화 ‘젠틀맨’에서 좌천된 독종 검사 김화진 역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극중 김화진은 대검 감찰부에서 20억대 검사 스폰 사건으로 특수부 검사들마저 잡아들인 전설적인 인물로, 입에 담기도 힘든 독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지만 개의치 않으며 오로지 자신이 맡은 사건에만 몰두한다. 그러던 중 로펌 재벌이 연루된 500억 주가 조작 사건을 파헤치게 되고 온갖 위협을 겪지만 포기하지 않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성은은 처음 맡아보는 검사 역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검사들의 업무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참고해 몸의 자세나 눈빛 등을 연습하며 캐릭터 해석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연기력과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는 에너지를 선보이며 싱크로율 100%의 김화진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최성은은 “어떻게 하면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끔,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게끔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밝혀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또한 최성은과 함께 작업한 김경원 감독은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았다. 첫 미팅 때부터 완전히 준비가 되어있었던 것 같다”며 스크린을 장악할 최성은의 모습을 예고했다.
신선한 캐릭터 설정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젠틀맨’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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