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팬들과 '다시, 처음'으로…감동X힐링 가득했던 연말 콘서트 마무리

입력 2023-01-02 07:20  




가수 김나영이 팬들과 `다시, 처음`의 순간을 함께했다.

김나영은 지난 12월 30일과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의 컨퍼런스룸에서 콘서트 `다시, 처음`을 진행했다.

`다시, 처음`은 2022년을 마무리하며 다시 처음을 시작하는 시간을 팬들과 같이하고픈 김나영의 마음을 담은 콘서트다. 이와 함께 지난해 김나영의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보다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나영은 `너는 바다`, `이제 그만`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2022년 다양한 드라마 OST는 물론, 리메이크곡 `너의 번호를 누르고`와 `못해` 그리고 스페셜 싱글 `어쩔 수가 없나 봐`를 발매하며 쉼 없이 달려왔던 김나영. 이번 콘서트는 2022년을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긴장도 많이 했다고. 그는 "`너는 바다` 무대를 하는데 울컥하더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는 공연인 거 같다. 긴장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그 한 마디`, `그때`, `봄 내음보다 너를` 등을 섬세한 미성으로 완벽하게 노래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김나영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여러분들과의 기억들이 많이 쌓였다. 생각해보니까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기 있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인 거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나영은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오늘 제 공연에 처음 오신 분들이 있다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두 번 그리고 세 번 계속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나영은 `우리 서로`, `솔직하게 말해서 나`, `못해`를 환상적인 고음으로 소화하며 콘서트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다시, 처음`에는 실력파 아티스트들도 참여했다. 그룹 브로맨스의 박현규가 30일 `다시, 처음` 무대에 올라 `오늘 같은 밤`을 열창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1일에는 한예와 구윤회 그리고 신종욱이 함께했다. 특히 한예는 미 발매곡인 `Tatoo on me`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구윤회의 `Marry me` 그리고 신종욱의 `할 수 있는 일` 무대까지 이어진 상황. 마지막으로 김나영이 이들과 함께 `Mama(마마)`를 처음 라이브로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나영은 `다시, 처음`에서 기존 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해 특별함을 더했다. `Street Life`, `어른이 된다는 게`의 감미로운 어쿠스틱 버전은 물론, 영화 `물랑루즈` OST `Lady Marmalade`를 파워풀하면서도 소울 넘치게 소화해 감탄을 유발했다.

또한 김나영의 진솔한 스토리텔링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내 빛바랜 날들`, `너를 만나기 전`, `어땠을까`, `길`, `마음`까지. 김나영은 우울했던 감정을 이겨낼 수 있던 이유 그리고 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담은 이야기들을 노래로 색다르게 표현했다.

김나영의 `어쩔 수가 없나 봐`와 `홀로`는 `다시, 처음`의 하이라이트였다. 애절한 감정과 함께 폭발적인 고음을 오차 없이 소화한 김나영. 관객들은 무대가 종료된 이후에도 김나영에게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김나영은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마지막으로 작별을 고했다. 하지만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너의 번호를 누르고`를 노래하며 다시 무대 위에 올랐다. `이별후회`와 `The Youngest Day`의 무대까지 이어간 김나영. 그는 관객들에게 `가슴이 말해`, `바라고 바라고`, `다른 누구 말고 너야`, `그리워하면 그댈 만날까봐` 등의 신청곡을 받으며 팬들을 위해 노력했다.

이제 `다시, 처음`의 진짜 마지막이 다가온 순간. 김나영은 "가장 따뜻하고 좋은 말들을 해드리고 싶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노래와 공연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후 김나영은 `헤어질 수 밖에`로 2022년 마지막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OST 퀸`, `이별장인` 등 다양한 수식어가 입증하듯 실력파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김나영. 2022년 말 그대로 `열일`을 해왔던 김나영이 2023년에는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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