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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환율 및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1-19 08:10   수정 2023-01-19 08:10

    <원자재 헤드라인>
    美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메스터 총재 발언 상충… 달러화, 강보합권 유지
    英 인플레 호전 불구 목표치 미달 평가… 파운드화, 강세 지속
    IEA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사상 최대 전망… 中 경제 재개 영향”
    사우디아람코 “올해 석유 공급량, 하루 100만 배럴로 둔화 예상”
    < 달러화 > 오늘 달러화는 보합권 근처에서 강보합과 약보합을 끊임없이 오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설명해드릴 흐름을 잘 따라오시기를 바랄게요. 어제는 강보합 근처에서 움직이며, 사실상 약세에 더 가깝다고 평가되던 달러화는,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발표되자, 장 초반 즉각 실물 약세로 전환되며, 7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시장의 예상치도 대폭 하회한데다,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2% 올라,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요, 역시나 전망치를 크게 밑돈데다 6개월 연속 완화세를 나타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인 PPI까지 가시적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확인이 된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 완화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던 건 급감한 소매판매였습니다. 미국의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하락하며, 시장의 예상치보다 감소 폭이 꽤나 컸는데요, 연말 쇼핑 대목으로 일컬어지는 11월과 12월, 이 두 달 사이에 소비가 오히려 1%대 줄어들었다는 건, 지난해 내내 이어졌던 연준의 긴축이 이제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풀이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미국은 이례적으로 소비가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나라인데요, 소비가 부진하면 경제 전체가 얼어붙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공식을 본격적으로 재확인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제 과연 연준이 얼마나 더 단호하게 매파적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금으로서는, 사실상 오는 2월에 연준이 0.25%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확률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의 페드워치 역시 노멀 스텝의 가능성을 94.3%로 점쳤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고강도의 금리 인상이 드디어 인플레이션 완화라는 기대했던 효과를 낸 것이니, 앞으로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파장으로, 달러화는 장중 한때 잠시, 다시 강보합으로 올라가기도 했었습니다. 20분 정도 플러스권에서 머물렀을까요? 달러화는 이내 다시 마이너스권으로 내려왔는데요, 역시나 마이너스권에 있은 지 20분 정도가 채 되지 않아 다시 플러스권으로 올라가는 등, 등락이 계속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 엔화 > 이번에는 행보를 변경할 것 같았던 일본은행이 기존의 기조를 지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초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허용폭도 플러스 마이너스 0.5% 정도로 그대로 가져갑니다. 다만, 엔화는 장 초반에는 오히려 강세를 굳히다가 장 중반부터 조금씩 약세로 내려가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아, 엔화의 더 큰 낙폭을 제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파운드화 > 영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0.5% 상승하며,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6.3%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휘발윳값은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식료품값이 17% 가까이 뛰었고요, 항공 요금과 숙박비도 많이 올랐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인플레이션이 진정됐다는 수치가 나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목표치보다는 한참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영란은행이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에 영란은행이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고요, 따라서 파운드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위안화 > 중국은 지난해 성장 부진과 인구 감소라는 두 가지 난관에 부딪혔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잔존하고 있습니다. 위안화는 어제의 약세를 지우고, 금방 다시 강세로 올라섰는데요, 어제는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의 류허 부총리가 중국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며, 외국인들의 투자를 촉구한 데 이어 오늘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올해 하반기에 중국 경제가 말 그대로 부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국제유가 >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해결했더니 경기침체가 찾아왔죠? 원유 시장은 중국의 개방을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이마저 상쇄할 정도로 미국의 경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유가는 그간의 상승세를 반납하고 1%대 하락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를 여전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중국의 원유 수요 급증을 이유로,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1억 170만 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EA는 또, 유가 상한제의 시행으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크게 줄어 유가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은 유럽연합의 유가 상한제가 영향이 미미하다는 비판들이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효과가 커져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급이 빡빡해질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 회사이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인 사우디아람코는 올해 석유 공급량이 하루 100만 배럴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비슷한 결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천연가스 > 1월 말, 미국 남동부 지역에 추위가 관측되면서, 천연가스는 어제 6%대 급등했었죠? 그런데 그 한파 정도를 줄인다는 재관측이 오늘 새롭게 나오면서, 천연가스는 7%대 급락했습니다.
    < 곡물 > 대두는,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재배 차질과 중국의 곡물 수요 급증을 이유로, 개장과 동시에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쓴 이후, 장 중반부터는 하락세를 연출했습니다. 대두유를 제외한 옥수수와 밀도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 금속 > 금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은과 팔라듐, 백금은 금과 함께 1%대, 그리고 약보합으로 내려갔고요, 산업용 금속들은 오늘도 중국의 상황에 대한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움직입니다. 니켈이 5%대 크게 뛰었고요, 런던금속거래소의 아연 재고가 1989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보고되면서, 아연도 2%대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주석도 강보합이었습니다. 그간 쭉 랠리를 이어왔던 구리가 오늘은 약간 빠졌고요, 알루미늄과 납도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암호화폐 > 배런스는 암호화폐가 약세장을 완전히 벗어났다는 증거가 되려면, 비트코인이 3만 달러는 웃돌아야 한다고 진단했다는 기사가 전해졌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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