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환율 및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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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1-25 08:11   수정 2023-01-25 08:11

1월 25일 환율 및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원자재 헤드라인>

    美 연준 ‘노멀 스텝’ 확실시… 달러화, 101선까지 후퇴

    유로존 1월 제조업·서비스업 대폭 개선… 유로화, 강세 유지

    경기침체 우려·원유 재고 증가 예상… 국제유가, 2% 가까이 하락

    英 테스코 CEO “식품업체, 인플레 이유로 판매가 과도하게 인상”

    < 달러화 > 다음 주에 예정돼 있는 연준의 2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노멀 스텝에 대한 기대감이 이제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달러화는 보합권 근처에서 움직이는 모습인데요, 101선까지 내려왔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사실상 약세라도 봐도 되겠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데다, 등락을 초래할 만한 새로운 이유들도 딱히 없기 때문에 달러화는 약보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2월에 0.25%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확률을 99% 이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연준이 올해 후반쯤,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기 전에, 오는 6월 전까지 노멀 스텝을 두 번 진행해, 최종금리가 5% 언저리가 된다는 입장이 가장 지배적입니다. 미국의 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이전에 비해 약간 나아졌지만, 둘 다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에 미치지 못해, 여전히 저조한 상태라는 평가도 달러화의 약세에 한 몫을 더해줬습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미국의 12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도 발표되는데요, 전문가들은 PCE 지수가 둔화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현재 가장 우려하는 건 서비스 물가이기 때문에, 물가지표 그 자체보다 서비스 물가나 고용지표를 더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FX는 달러화의 1차 지지선을 102.15선으로 제시했었는데, 1차 지지선은 이미 무너졌고요, 다음 2차 지지선은 101.53선으로, 3차 지지선을 101.0선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대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된다면 1차 저항선은 103.42선으로, 2차 저항선은 104.0선으로, 3차 저항선은 105.0선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유로존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목표치인 2%의 5배 이상인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유로존의 금리를 더 빠르게 인상해 나갈 것이라고 전한 바가 있는데요, 오늘 발표된 유럽의 경제지표들도 라가르드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을 뒷받침해 줄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유로화는 당연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유로존의 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이 모두 크게 개선됐고요,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아까 말씀드렸죠?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인 50선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웃돌기도 했습니다. 유로존의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든 만큼, 유럽중앙은행의 긴축 행보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셔널호주은행 NAB는, 3월 말쯤 되면, 달러화는 100선 아래로 내려가게 되고, 반면 유로 달러 환율은 1.1달러까지 크게 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파운드화 > 유로존의 PMI는 잘 나온 반면, 영국의 PMI는 잘 안 나왔습니다. 유로존 과 영국의 경기 상황에 대한 대조가 극명해지면서, 파운드화는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은 모두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한데다, 꾸준히 언급하고 있는, 중요한 기준선인 50선도 밑돌았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영란은행이 오는 2월에 금리를 0.25%p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영국의 경제가 계속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영란은행의 추가적인 긴축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엔화 > 달러화가 약세에서 고전하자, 엔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굳혀 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물론 아직은 일본은행이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 즉 YCC를 폐기하지 않고 있지만, YCC 폐기는 시간문제일 뿐이며, 몇 달 내에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엔화 약세의 시대는 빠르게 저물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은 3월 말까지 125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국제유가 > 미국의 약한 PMI에서 파생된 전세계 경기침체 우려, 그리고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예상, 이 두 가지 이유로 유가는 2%대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외환 중개업체인 오안다는, 미국의 경기 반등과 중국의 원유 수요 급증이 얼마나 빠르게 이루어질지 회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 천연가스 > 천연가스는 오늘 5%대 내림세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인해, 주 초반 보여줬던 7% 급락보다는 낙폭을 줄인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어제부터 오늘까지, 체감기온이 영하 26도보다도 춥다고 하는데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1월 29일부터 2월 초까지 한파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 프리포트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 LNG 시설은, 유지보수 작업을 완료했으며, 수출 재개의 정상화를 위해 연방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작년 후반부터 계속 재가동한다, 재가동한다 말만 하고 있기 때문에, 진짜 재가동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확신할 수 없다며, 가스 가격의 변동을 촉발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내다봤고요, 오히려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 가동을 준비 중인 신규 LNG 시설들이 가스 가격의 등락을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곡물 > 주요 곡물 전반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두와 대두유는 하락세를, 옥수수와 밀은 상승세를 띠고 있는데요, 대두의 경우, 아르헨티나에 많은 양의 강우량이 목격되면서, 수확량이 늘어났고요, 밀 역시 대기 건조가 이어졌던 재배 지역에 비가 내리며 생산 차질이 해소돼 가격이 잠시 내려갔었지만, 이후 기술적 측면에서 반등했습니다. 그런가하면, CNBC는 영국의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의 CEO인 존 앨런이 그리드플레이션을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식품업체들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식품 판매가를 지나치게 올리며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코코아, 커피 > 주요 코코아 생산국인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풍부한 코코아 재배량이 보고되며 코코아는 내리막길을 걸었고요, 달러화 약세로 인해 매도세가 출회되며 커피는 오르막길을 걸었습니다.

    < 금속 > 달러화 약세로, 금은 9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1,940달러 선을 고지에 두고 있습니다. 금과 함께, 은과 팔라듐, 백금까지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관련해, 포브스는 공급 부족 문제로 은과 구리가 크게 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은은 30달러까지 오를 것 같다고 하고요, 구리는 현재가 대비 25%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암호화폐 >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서만 벌써 40% 가까이 오르는 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급격한 랠리는 충분한 유동성을 동반하지 않은 만큼, 투심이 악화되면 비트코인이 다시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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