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한 주식이 또 팔렸다?…"전산착오, 고객피해 없어"

김종학 기자

입력 2023-01-26 13:34   수정 2023-01-26 13:49

금감원, 피해여부 확인뒤 현장조사
미래에셋 "전산오류...주문취소로 고객피해 없어"


미래에셋증권 계좌에서 이미 매도한 주식이 잔고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산상 표기돼 이중으로 매도가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전산 오류 직후 이를 정정하고 주문 철회 등 조치를 취했지만, 금융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6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에서 전 거래일인 20일 매도한 주식이 2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약 20분간 여전히 잔고에 남아 있는 상태로 표기됐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이날 8시 30분부터 8시 40분 장전 거래에서 이미 매도가 이뤄진 주식을 136건 약 7억원어치를 신용거래 계좌를 통해 다시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관련 금융사고로 인해 현재 수 건의 민원이 접수돼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매도 사고는 매일 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주식 매매 기록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증권사는 매일 자정께 당일 매수와 매도 거래에 대해 예탁결제원에 데이터를 보내 수량 등을 대조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유령주식 매도로 인한 투자자 피해 여부를 확인한 뒤 현장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있었다"며 "문제를 인지한 뒤 착오정정에 의한 취소 시스템으로 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보고 하고, 이에 따라 고객들이 입은 피해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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