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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마하-E 가격 인하…”전기차 가격 경쟁 본격화”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1-31 08:18   수정 2023-01-31 08:18

    獨 4분기 GDP, 0.2% 역성장…”침체 우려 재점화”
    獨 4분기 GDP, 민간 소비 감소에 역성장 기록
    “獨 GDP, 올해 1분기에도 위축 가능성 높아”
    오늘은 유럽. 그중에서도 독일의 경제 지표 확인해보겠습니다. 독일의 GDP가 공개됐습니다.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구체적인 수치부터 짚어주시죠.
    현지 시각 30일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작년 4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분기 수치인 0.5%와 시장 예상치인 0%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고요. 이로써 독일의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8%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민간 소비가 감소하면서 GDP가 역성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럽의 인플레이션. 최근 에너지 가격이 완화되면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듯 보이지만,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죠. 관련해서 커머즈방크의 저그 크래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력 약화에 소비자들은 면역력이 없었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타격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유럽 날씨가 예상보다 따듯하면서, 유럽 경기를 두고 낙관론이 커졌죠. 하지만 외신들은 이날 독일의 GDP 발표 이후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인플레이션으로 유럽 내에서도 임금 인상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임금 상승세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등 현재 여러 변수들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독일의 GDP가 올해 1분기에도 위축될 것이며 기술적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베런버그의 살로몬 피들러 경제학자는 소비 감소를 반영해 실질 GDP가 올해 초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봄 이후에는 경제가 안정되며 올해 중반 다시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포드, 마하-E 가격 인하…”전기차 가격 경쟁 본격화”
    포드 “생산 증가·비용 절감으로 가격 인하 일부 상쇄 예상”
    “포드 마하-E, 테슬라 모델 Y와 가격 비슷해져”
    “낮은 영업이익률, 테슬라 외 전기차 기업에 부담”

    어제 테슬라 특집을 통해 테슬라 가격 인하가 전기차 시장에 가격 전쟁을 촉발할 거란 전망 짚어드렸죠. 오늘 포드도 가격 인하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현지 시각 30일 포드는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평균적으로 차량 가격을 4,500달러 인하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차종에 따라 1.2%에서 최대 8.8% 정도 가격이 낮아지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 대상 차량도 늘어나게 됩니다.
    포드는 이번 조치가 가격 인하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언급했는데요. 마린 자자 포드 전기차 사업부 최고 고객 책임자는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확대로 마하-E 연간 생산량이 78,000대에서 130,000대로 증가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또, 생산 증가와 전기차 생산 비용 절감으로 가격 인하에 따른 이익 감소의 일부를 상쇄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포드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가격 인하를 발표한 머스탱 마하-E는 테슬라 모델 Y의 경쟁 모델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로 두 전기차의 가격이 5만 3천 달러대로 비슷해졌다고 했습니다.
    포드가 테슬라발 전기차 가격 전쟁에 뛰어든 가운데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 기업들은 높은 전기차 생산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올려왔는데, 이제는 이와는 반대로 가야하는 상황죠. 하지만, 경쟁 업체들이 어느 수준까지 가격 인하를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테슬라는 타 업체들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높아 가격 인하를 견딜 수 있지만, 전기차 후발 주자들은 영업이익률이 테슬라만큼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간스탠리 “최근 시장 랠리, 숏커버링·1월 효과 영향 풀이”
    모간스탠리 “투자자, 연준 리스크 무시…시장 추가 하락 가능”
    모간스탠리 “기업 실적, 증시에 부담될 것”

    오랜만에 월가의 인사이트 확인해보겠습니다. 최근 시장은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모간스탠리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월가의 족집게로 물리는 애널리스트죠.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 메모에서 최근 시장 랠리는 1월 효과와 공매도 후 나타나는 숏커버링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의 랠리는 투자자들이 무언가 놓지고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준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두 가지를 간과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첫 번째로는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월가의 불문율을 투자자들이 잊고 있다고 했습니다. 연준은 아직 비둘기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했는데요. 연준 리스크는 아직 시장에 남아있다고 강조한 겁니다.
    여기에 기업 실적 역시 예상보다 저조하며, 기업의 마진율 역시 압박받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는데요. 기업들이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자 투자자 신뢰가 회복됐고 따라서 기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윌슨은 기업 실적이 2008년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다는 현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두가지를 고려하면 시장은 단기적으로 약세장의 마지막 구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골드만 “美 부채 한도 상한 리스크, 올여름 시장 타격 예상”
    골드만 “방산·메디케어 관련주, 정부 지출 노출도 높아”

    부채 상한 조정을 둘러싸고 미국 의회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해당 문제가 올해 여름 본격적으로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 나왔는데요.
    현지 시각 30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부채 한도 인상 마감 시한이 6월에서 10월 사이에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채 한도 상한 관련 논란이 시장에 미친 영향은 사례별로 달랐지만 이번 문제는 S&P500이 고점에서 17%까지 하락한 2011년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정부 디폴트 가능성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의 명단도 공개했는데요. 정부로부터 수주받은 기업 등 정부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랐습니다. 관련 기업들은 최근 4번의 부채 한도 관련 위기 당시 S&P500보다 평균적으로 5%포인트가량 뒤처져 있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록히드 마틴, 노스룹 그루먼 등 방산 관련주와 오크 스트리트 헬스와 휴마나 등 미국 노인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 관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면 정부는 우선순위에 따라 지출을 중단할 수밖에 없고, 이 경우에는 방산 그리고 메디케어 관련 지출이 우선적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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