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0% 가까이 급감하자 주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LG생활건강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만 7천원(7.67%) 내린 68만 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31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전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6% 감소한 1조 8,078억원, 영업이익은 46.5% 감소한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지난해 연간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7조 1,858억원, 영업이익은 44.9% 감소한 7,111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매출 성장세가 꺾인 것은 2005년 이후 18년 만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면세와 중국 현지 매출 부진이컸다”며 “생활용품과 음료 마진도 믹스 개선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중국의 시황 악화 및 그에 따른 소비 둔화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매출이 부진했다"면서도 "다만 광군제에서 온라인 채널 다각화 측면으로는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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