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8포인트(0.78%) 오른 2,468.88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70억 원, 2,753억 원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5,549억 원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안도감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오늘 외국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은 양 시장에서 약 7,500억 원 순매수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안정화 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심리 속에 전 거래일 대비 11.0원 내린 1,220.3원에 마치며 약 10개월래 최저치 수준까지 내려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SDI(-0.56%), LG화학(-1.72%), 현대차(-0.06%)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간밤 AMD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75%), 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2.11%), SK하이닉스(+2.19%),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삼성전자우(+1.25%), NAVER(+2.92%), 카카오(+3.70%)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6포인트(1.82%) 오른 764.6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8억 원, 1,861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3,738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0.05%), 리노공업(-0.93%), JYP Ent.(0.00%)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4.40%), 셀트리온헬스케어(+0.83%), 엘앤에프(+3.55%), 카카오게임즈(+0.32%), HLB(+0.94%), 에코프로(+2.02%), 펄어비스(+4.84%)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문소매(+5.09%), 화장품(+3.38%), 커뮤니케이션(+3.37%), 판매업체(+3.30%)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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