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3일 에어부산에 대해 ‘여행 수요 랠리는 곧 실적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증권 김두현 앨널리스트는 “여행수요에 따른 사업호황으로 1분기 호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에어부산의 기존 노선은 부산 중심이었으나 올해부터 인천 신규노선 8개가 추가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한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에어부산의 신규 노선은 일본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향 3개와 동남아 방콕, 나트랑 2개가 추가된 상황으로 중국 및 기타 타이베이, 홍콩, 마카오 3개 등을 포함하면 향후 신규 노선이 11개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에어부산은 현재 21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으로 이 중 A321-CEO 2대를 반납, A321-NEO 2대가 신규로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CEO 대비 NEO의 좌석수가 약 18% 많고 중장거리 운항에 적합하며 이를 통한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에어부산의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90억원, 823억원으로 전망됐는데 수익성이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수요가 연초에 집중되고 있어서 1분기 영업이익은 400억 이상 호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