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6%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주택금융산업 전문매체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5.99%를 나타냈다.
매체는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5%대로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채권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30년 만기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금리는 이번 주 6.21%로 시작했지만, 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완화(디스인플레이션) 언급 영향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동반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전날 연준은 정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 뒀다.
모기지뉴스데일리의 매튜 그레이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도 연준은 신중한 통화정책을 실행할 것으로 보여 모기지 금리가 5%대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가까운 시일 안에 4%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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