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 포드 모터 컴퍼니(NYSE:F)가 올해 미국 국내 자동차 가격이 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드의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년간 공급망 차질로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올해는 시장에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히 테슬라에서 촉발된 차량 가격 인하 전쟁은 시장에 힘을 가해 결국 올해 자동차 평균 판매 가격을 낮추게 할 것"이라며 "자동차 업체들이 할인 혜택을 확대하면서 신차 기준으로 가격은 약 5% 선에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드는 전날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0.51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6%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월가 전망치 0.62달러에는 하회했다.
매출은 17% 늘어난 440억달러로, 시장이 예상했던 403.7억달러에 9%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이날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작년에 훨씬 더 잘 했어야 한다"며 "올해는 개선된 실행과 실적으로 손실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