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렌터카의 안정적인 성장과 단기렌터카 매출 개선, 중고차 대당 매각가 상승에 힙입어 롯데렌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6.1% 늘어났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2조7394억원, 누적 영업이익 309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13.1%, 26.1%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8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5.1%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뛴 데 대해 장기렌터카의 안정적인 성장과 단기렌터카, 일반렌탈의 매출이 개선된 효과란 설명이다. 또한 중고차의 대당 매각가가 전년대비 상승한 것 역시 실적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분기와 연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기존 역량과 융합된 비전 이행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렌탈의 순이익은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대비 42.2% 감소했다. 연간으로 봐도 당기순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년대비 23.1%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3월 취득한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쏘카 지분에 대해 공정가치 평가를 수행한 결과 평가손실 529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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