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재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연임의사를 밝힌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로 후보로 최종 추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KT 최대주주 국민연금(지분율 10.13%)은 이에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명백한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재공모안이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현재까지 진행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완전 백지화된다.
이에 구 대표도 다시 차기 대표이사 공개경쟁 과정에 참여할 전망이다.
한편 재공모 절차가 검토됨에 따라 구현모 대표는 이날 참석 예정이었던 KT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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