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대표 안재호)가 을지로 및 성수동 카페 거리에 있는 카페 4곳(커피한약방, LOOOP, Mia nonna, 옹근달)과 함께 친환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재활용·생분해되는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GreenShield)’를 개발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제지는 ‘그린실드’ 제품의 친환경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롯데시네마와 CGV에서 사용하고 있던 플라스틱 PE 코팅 팝콘용기를 친환경 그린실드 용기로 교체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현대백화점과 농협 임직원몰, 아워홈에 친환경 종이컵을 납품하며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해왔다.
대기업의 경우 ESG 전담 부서 등이 있어 친환경 정책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지만, 소상공인은 친환경 활동과 관련 제품에 관심이 많아도 비용 부담이나 구매 채널 연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한국제지는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대기업 외에도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많은 중소 카페들과 제휴 이벤트를 기획했고, 그 결실로 을지로와 성수동 내 카페 4곳(커피한약방, LOOOP, Mia nonna, 옹근달)에 그린실드로 만들어진 종이컵을 무상 협찬하며 친환경 활동 확산을 위해 앞장섰다.
한국제지는 이들 카페에 친환경 그린실드 컵을 협찬하는 것 외에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함께 연계해 꾸준한 친환경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컵 인증 사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카페 방문 후 후기를 남기는 고객들에게 카페 이용권을 무상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카페에 협찬하는 그린실드 컵은 플라스틱 코팅이 없어 재활용 시 별도의 분리 공정이 필요하지 않으며, 매립되는 경우에도 3개월 안에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종이컵, 용기 대부분은 물과 기름에 강해야 하는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코팅을 하게 되는데, 이는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립 또는 소각 처리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제지는 국내 최초로 종이에 플라스틱 코팅 대신 친환경 코팅을 적용한 그린실드라는 친환경 포장재를 출시했다. 그린실드는 종이들컵, 용기뿐만 아니라 화장품 및 전자제품 등 기타 포장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린실드는 환경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보유한 미국·유럽에서 재활용 인증(UL ECVP 2485)과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도 환경표지인증(EL606)을 획득했다. 또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을 통해 자연 친화적 제품임을 인정받았고 미국 식품의약(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을 통해 기존 식품 용기의 대체재로 사용 가능함을 인정받았다.
한국제지는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지구 환경보호 활동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가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제지는 1958년 설립돼 ‘종이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창업 정신을 실천하는 반세기 역사의 인쇄용지 전문 생산 기업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