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해 내놓은 단독 상품이 편의점 업계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출시한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가 출시 10일만에 모두 `완판`됐다고 12일 밝혔다.
쿠로미,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로 디자인한 이 제품은 빼빼로데이 때 처음 출시됐는데, 당시에도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잇따르자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다시 선보였는데 이번에도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 제품은 특히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으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물량을 긴급 공수해 3월 초에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GS25에서도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내놓은 짱구 협업 상품이 인기다.
GS25가 짱구, 크로우캐년과 협업해 내놓은 미니캐리어 세트는 한정 수량 5천개가 8일에 이미 품절됐다.
또 짱구 액션가면 캐리어 등 다른 협업 제품도 준비된 물량의 80가 이미 판매됐다.
GS25의 밸런타인데이 협업 상품 50여종은 1∼10일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826% 늘며 다른 밸런타인데이 상품 매출까지 132% 끌어올렸다.
짱구 캐리어를 찾으러 GS25를 방문한 고객들이 다른 초콜릿 등도 구매하고 있는 셈이다.
GS25는 내달 화이트데이에도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 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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