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샌즈랩 대표, "AI발달로 사이버보안 중요성↑"

박찬휘 기자

입력 2023-02-14 18:30   수정 2023-02-14 18:30

    샌즈랩 15일 상장..."보호예수기간 5년"
    <앵커>

    최근 시장의 관심이 AI, 챗GPT 등에 쏠리면서 함께 주목받은 기업이죠.

    내일(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샌즈랩`의 김기홍 대표 모셨습니다.

    먼저 샌즈랩이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기홍 / 샌즈랩 대표>

    샌즈랩은 국내 최초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입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사이버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에 필요한 차세대 보안 기술을 개발합니다.

    과거에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 소수의 전문가들 만이 분석이 가능했기 때문에 시간이나 자원, 인력이 부족하여 이를 대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이버 보안 분야에도 적용하여 그러한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샌즈랩은 그러한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각종 사이버 공격 대응에 필요로 하는 수 백억 건의 거대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이버 보안 사업 아직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분야입니다.

    사이버 보안 업계, 수익 구조 등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기홍 / 샌즈랩 대표>

    샌즈랩이 영위하는 CTI는 사이버 위협에 좀더 근본적인 공격 주체와 원인을 추적하는 기술입니다.

    누가 어떻게 무엇을 위해서 공격을 하는지 식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위협에 대응 하는 것을 물론이고, 좀 더 공격 실체에 다가서서 중장기적인 대응 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미래 나올 수 있는 새로운 공격의 예측까지 가능하게 해 가장 진보된 사이버 보안 기술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종래의 솔루션과 인력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저희는 이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또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산업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기술과 데이터만 보유하고 있다면 추가로 원가가 들지 않기 때문에 고객이 늘어날수록 수익이 극대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연초부터 IPO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 연기하는 등 IPO 시장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IPO를 추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기홍 / 샌즈랩 대표>

    저희는 처음부터 IPO 엑시트(Exit) 등을 염두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밸류를 받지 못한다고 해도 저희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인텔리전스 업체로 자리 잡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인력 채용 등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드시 현 시점에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는 중인데 IPO 시장 분위기가 안좋다고 해서 저희 원래 사업의 스케쥴을 조절할 필요는 없었던거죠.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러한 뚝심있는 결정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앵커>

    샌즈랩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모두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비결이 무엇인가요?

    <김기홍 / 샌즈랩 대표>

    특별한 비결이 있기 보다는 샌즈랩, 모회사인 케이사인, 그리고 주관사인 키움증권이 정말 한 팀인 것 처럼 움직였습니다.

    저희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고 공모 구조가 깔끔했으며 보호예수 5년 등 회사를 장기적으로 더 끌고가고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모회사와 함께 보여드렸던 것 같습니다.

    또 이와 같은 공모 구조가 가능하도록 좋은 아이디어와 가이드를 많이 주신 키움증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최근의 인공지능, 사이버보안과 관련된 사회의 관심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데 보탬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실적 얘기로 돌아와보죠.

    앞서 실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셨는데, 현재 샌즈랩의 실적 수준은 어느 정도 인가요?

    <김기홍 / 샌즈랩 대표>

    작년 2022년에 수주 기준으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중에 약 20억을 저희는 이익으로 달성했고 이익률도 20%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해 2023년은 139억 원이 목표입니다.

    아직 2월 초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100억 원 이상은 저희가 사업을 확보한 상태라 올해 목표도 무난히 달성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 보호 분야에서 CTI와 데이터만 가지고 이 정도 실적을 보이는 회사는 저희가 유일하고 그렇게 때문에 향후 성장성이나 이익율이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 IPO를 통해 4조2천억 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공모자금은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인가요?

    <김기홍 / 샌즈랩 대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과 우수 인력 채용에 대해 활용할 계획입니다.

    데이터 센터 구축은 저희 사업의 원가 구조도 개선할 수 있고 향후 사업 영역의 확장도 가능한 부분이라 상장 이후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업입니다.

    우수 인력 채용 또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능한 인재들도 국내로 초빙해 올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이버 세상에서 공격이라는 것 그리고 CTI 산업의 특성상 문화 적인 부분도 중요해서 북미, 유럽 등에서 인공지능 개발, 사이버 위협 분석 등의 전공자를 국내로 스카웃해 사업에 투입 시킬 예정입니다.

    당연히 현재 샌즈랩의 근무환경이나 인력에 대한 처우도 개선이 될 것이고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를 핵심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앵커>

    상장 이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경영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기홍 / 샌즈랩 대표>

    공모자금 확보를 통해 안정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믿고 투자해주신 많은 투자자와 주주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생소하고 어려운 시장인 만큼 강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의미 있는 실적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기업 소개 기간 동안 많은 분들께 약속한대로 2025년엔 글로벌 탑 티어 CTI 기업이 되어 해외에서 더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랜섬웨어, DDoS, 개인 정보 유출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을 기업, 기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도 수반하여 실적 뿐 아니라 사회적 역할과 책임까지 다하는 좋은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경제TV 시청자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김기홍 / 샌즈랩 대표>

    최근 챗GPT 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인공 지능 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술은 양면성을 띄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이버 공격과 악성코드 대량 생산에 이용한다면 피해는 눈덩이로 늘어날 것입니다.

    일종의 디지털 역기능이기도 한데요. 인공지능으로 공격하는 것은 인공지능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샌즈랩은 미래 사이버 전쟁에서 우리 국민과 재산을 지키는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핵심 기술을 개발해 사이버 세상에서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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