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매출액 29조 3,335억, 영업이익은 1,45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해보다 1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2% 감소했다.
이마트 측은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이유로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SCK컴퍼니)와 G마켓 인수에 따른 기업가격인수배분(PPA) 상각비 반영 등을 꼽았다.
이마트에 따르면 4분기 실적에 반영된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 관련 일회성 비용은 86억원, PPA 상각비는 G마켓 239억원, SCK컴퍼니 161억원 발생했다.
할인점은 4분기 매출액 증가율 7.8%를 기록해 10개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4분기 고객수도 1년 전보다 4.3% 늘어 2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수익성을 개선했고, 이마트24와 조선호텔은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SSG닷컴과 G마켓의 4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219억원 130억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81억원 감소한 194억원이다.
이마트24는 4분기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4분기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715억원 증가한 22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2013년 이후 9년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은 전년비 6.7% 신장한 31조 2,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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